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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숨통'… 일부 식품가격 하락세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일부 식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 이후 공개된 이 자료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년간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   가격이 내린 품목으로는 오이, 포도, 양상추, 마가린, 크래커, 참치 통조림, 새우, 베이컨, 시금치, 냉동 베리, 파스타, 밀가루, 원두커피 등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품목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유의 평균 가격은 작년 7월 12.25달러에서 올해 7월 16.68달러로 크게 올랐다. 또한, 900g 분유 가격도 37.49달러에서 45.69달러로 상승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BC주의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BC주에서는 이들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C주 닭고기마케팅위원회의 가격 결정 권한과 높은 사료 비용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BC주의 닭고기 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18~30%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 마트들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이 전반적인 식품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할인점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제조업체들도 이익률을 조정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더욱 신중해지면서 1인당 식품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식품 업계는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가을과 겨울에도 이러한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육류와 유제품은 예외가 될 수 있다. 반면 쌀과 빵 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식품가격 하락세 1인당 식품 시장 변화 일부 식품

2024-09-05

5년 전 100불어치 장보기 이젠 137불 줘야…50% 이상 오른 식품 적잖아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식료품 몇 개만 집어도 100달러는 훌쩍 넘는다. 팬데믹 이전의 100달러 가치는 현재의 두배 정도 된다고 말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그들의 느낌이 거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19년 일반 수퍼마켓에서 100.30달러로 살 수 있었던 상품을 올해 똑같이 구매하려면 36.59달러를 더 내야 했다.     2019년 100달러로 식료품에서 구입 가능한 식료품은 계란 12개(2.36달러), 오트밀크(3.96달러), 우유(2.73달러), 딸기잼(2.97달러), 버터(3.78달러) 포함 총 32가지다. 2024년에는 100달러대로 살 수 있는 상품 수가 22개로 30%가량 줄었다. 즉, 5년 전에 100달러로 구입할 수 있었던 32개의 상품을 동일하게 사려면 137달러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수백 가지 식료품의 가격이 2019년 이후 5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이 50% 이상 오른 제품들은 스포츠음료(80%), 계란(63%), 탄산음료(58%), 설탕(52%)이 있다. 이외에도 주방 세제, 초콜릿, 밀가루, 냉동 과일, 과자 등은 40% 이상. 휴지, 딸기잼, 냉동 피자, 햄(런치미트), 세탁세제 등은 30%이상 비싸진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2023년 2월의 경우엔, 2022년 2월보다 10.2%나 뛰었다. 2019년 2월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곡선이 다소 완만해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게 저널의 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식품 업체들은 공급망 혼란에 따른 재료와 운송 비용 증가와 노동비 급증을 이유로 들며 식품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이 고물가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상승을 더욱 부채질했다는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탐욕 인플레이션)의 지적도 제기됐다. 일부 업체는 상품값을 못 올리니 양을 줄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용 상승을 핑계로 기업들이 다 같이 과도하게 가격을 올리고 원자재 가격이 내려도 그대로 버티고 있다”면서 “일부 식품 기업들은 상품 가격 인상 대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이라는 꼼수를 부리면서 전체적인 식품 물가가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공급망이 정상으로 회복됐지만 일부 기업들은 비용을 아끼면서 조용히 이윤을 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연방 의회는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각 주 검찰총장이 기업들의 슈링크플레이션을 단속 및 처벌할 수 있도록 ‘슈링크 방지법안’도 발의한 바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장보기 불어 식품 업체들 식품 물가 일부 식품

2024-04-09

재고 증가에 한인마켓 식품값 내렸다

재고가 늘면서 일부 식품들의 가격이 내렸다.   업계는 2주 전부터 한인마켓에서 일부 식품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식품은 과자, 김치, 냉면, 들깻가루, 잡곡, 냉동식품 등 한국수입 식품으로 수입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재고가 많아지자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냉장 제품은 물량이 넘치면 창고보관 문제로 가격을 인하해 재고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전에는 스페셜 세일도 할인 폭이 크지 않았지만 현재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제품이 많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에는 유통기한이 6~8개월로 짧은 과자류 세일이 많았다. 최근에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 있어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3.99달러이던 CJ 비비고 포기김치(2kg)의 경우, 이번 주말부터 9.99달러에 살 수 있다. 농협 풍산김치도 가장 비쌌던 20.99달러에서 15.99달러로 할인판매 중이다.  냉면은 8월 중순까지는 가격이 요지부동이던 대표적인 여름 시즌 식품이지만 벌써 큰 폭으로 가격이 하향됐다. 갤러리아 마켓은 CJ 함흥 비빔냉면,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2인분)을 3.99달러로 2달러 낮췄다. 한남체인은 청수 냉면을 3.99달러(-1달러)에, 시온마켓도 모란각 냉면을 5달러 할인한 7.99달러에 내놨다.    한 한인 고객은 "식당에서 사 먹는 냉면 한 그릇이 16달러가 넘는다. 10.99달러면 4인용 냉면 밀키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주부터 할인 판매로 개당 2~4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 여러개 구매했다"고 말했다.    한때 공급 부족으로 2달러 가까이 판매되던 두부(풀무원, CJ등 일부 제품)도 99센트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한동안 사라졌던 3,99달러의 라면 멀티팩도 돌아왔다.    제철 과일은 한인마켓에서 해당 시즌 초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제철 과일 가격 역시 상승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LA 한인타운 대부분 마켓에서 참외, 복숭아, 자두 같은 여름 시즌 과일 뿐만 아니라 키위, 사과, 체리, 망고 등 전반적으로 과일 가격이 하락세다.   황금 싸라기 참외는 박스당 8.99~11.99달러에 살 수 있다. 백도와 천도복숭아는 파운드당 99센트~1.99달러에 할인 판매 중이다. 키위 박스도 29.99달러에서 23.99달러까지 6달러가 떨어졌다.   마켓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이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분석해보면 유통기한, 브랜드를 고려하지 않고 가격 중심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지가 조사하고 있는 한인마켓 주요 식품 가격 변동 추이에서도 식품 가격 하락세는 뚜렷하다. 주요 10개 식품 중 7월 초보다 가격이 하락한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 두부, 된장, 소주, 라면, 과자 등이다.  한인들의 장바구니 필수품인 쌀과 육류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식품, 김치, 가정식 밀키트 등 재고가 많아 대대적인 세일 중인 식품 중심으로 장을 보면 식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며 "매주 목요일부터 세일과 함께 진행되는 식품업체별 기획 행사 제품도 장바구니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필수품이다"고 조언했다.물량 식품 한국수입 식품 할인 판매 일부 식품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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